편의점 생존법: 특화매장과 해외 진출로 경쟁력 강화
편의점의 생존법: 특화매장 강화와 해외 진출로 경쟁력 확보
편의점 산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우후죽순'처럼 증가하는 편의점들이 수익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화된 매장 운영과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편의점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모델을 넘어서, 패션, 뷰티, 스포츠 등 다양한 콘셉트의 특화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1. 특화매장으로 차별화
특화매장은 편의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어, GS25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협업하여 전국 3000여 개 매장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출시 직후 매출이 123% 상승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GS25는 또한 스포츠와 편의점을 결합한 'GS25 한화생명볼파크점'을 오픈하며, 한화이글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매장을 선보였다. 이 매장에서는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유니폼, 배트, 글러브 등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어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가맹 운영 모델인 '뉴웨이브' 점포를 통해 푸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상품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푸드 스테이션' 존을 새롭게 마련해 즉석식품을 한 곳에 모아 고객들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BGF리테일의 CU는 라면과 K푸드를 특화한 매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라면 문화를 소개하며, 뮤직 라이브러리 매장에서는 K팝 관련 굿즈를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2.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확대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편의점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CU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몽골에서 4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5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 시장에 매장을 확장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GS25는 베트남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500개 매장을 목표로 한 공격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서 87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5년 이내에 3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편의점들이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K컬처와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진 덕분이다.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편의점은, 외국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K푸드와 K팝 상품을 제공하여 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 미래 성장 전략
편의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경쟁력 있는 특화 매장 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K컬처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과 문화를 세계로 확산하는 전략도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각 편의점들은 차별화된 상품군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새롭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특화 매장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라며 “또한 K컬처와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늘면서 편의점들도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편의점들이 단순히 생활 밀착형 매장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편의점들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선택한 전략은 특화 매장과 해외 진출을 통한 차별화에 있다. 패션, 뷰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편의점들은 단순한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새로운 소비 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