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의 새로운 중심, 성수 1만가구 재개발 본격화

 "성수 재개발, '강북의 반포' 목표로 1만 가구 이상 본격 착공"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전략정비구역은 강북의 새로운 고급 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가 성수전략정비구역 1·2·3·4지구의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하면서, 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성수동은 과거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되었지만, 이번 재개발을 통해 한강변을 따라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하며 서울 강북의 새로운 '반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는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가 총 9,428가구 규모로, 그 중 2,004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수전략정비구역,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성수동1가 72-10 일대에 걸쳐 있다. 이 지역은 52만8000㎡(약 16만평)에 55개 동, 9,428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그 중 약 2,00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재개발 사업은 주거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및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강변북로를 덮는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하여 한강변과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변문화공원은 총 960m에 걸쳐, 면적 3만995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층 건물로 성수동 재편성,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 사업은 높은 고도 제한을 두고 있었던 기존 성수동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정비계획안에는 최고 250m의 고층 건물을 세울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아파트를 포함한 다양한 시설들이 50층 이상의 고층으로 건설될 수 있다. 특히 2지구는 최근 총회에서 랜드마크동의 최고 높이를 65층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는 성수동의 기존 건축물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높이로, 서울 시내에서도 눈에 띄는 건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시공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1지구와 2지구는 주거지로서의 입지와 함께 상업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어,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 두 건설사는 이전에 한 차례 격돌을 벌인 바 있으며, 이번 성수 재개발 사업에서 다시 맞붙게 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은 과거 반포주공 1단지 시공권을 놓고 현대건설과의 경쟁에서 패배한 바 있지만, 이번 성수 재개발에서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도 수주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동의 변화를 이끌어갈 재개발 사업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은 단순히 주거지 확장에 그치지 않고, 서울 강북의 경제 및 문화적인 중심지로서의 변화를 이끌어갈 중요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 지역은 한강을 끼고 있어 강북에서 보기 드문 한강 조망권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급 주택 수요가 예상되는 곳으로, 성수동은 기존의 산업 지대에서 새로운 고급 주거지와 상업 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성수동 일대의 부동산 시장은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이미 성수동은 서울의 패션과 디자인 중심지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 지역의 재개발로 새로운 문화와 경제적 중심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향후에는 기존의 성수동을 뛰어넘어 서울 강북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지원 및 향후 전망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을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실거주 의무를 2년으로 규정하여 투기 방지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은 재개발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울시는 또한 주택 매매와 관련된 투기적인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하고, 향후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필요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향후 몇 년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며, 서울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대규모 재개발은 서울 강북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이 지역은 한강 조망권과 교통이 편리한 입지로, 고급 주택 및 상업지구로 재편성될 것이다. 건설사들은 시공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서울시는 사업의 투명성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수동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서울 강북은 강남 못지않은 부동산 가치 상승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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