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DX 부문장 인선 임박…후임자 발굴에 속도 낸다

  삼성전자, 차기 DX 부문장 인선에 주목 삼성전자가 고(故) 한종희 전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생긴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한 후속 인사 작업에 착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월 28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빠른 시일 내에 후임 인선안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직책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이며, 차기 DX 부문장의 인선은 삼성전자의 향후 경영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더십 공백을 채울 차기 DX 부문장 후보군 삼성전자는 2025년 3월 27일 한종희 부회장의 장례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후임자 발굴 작업에 돌입했다. 한 부회장이 맡았던 DX 부문장 외에도 생활가전(DA) 사업부장 및 품질혁신위원장 등의 후속 인사가 필요하다. 특히 DX 부문장 직책은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다양한 핵심 부문을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삼성전자는 후속 인선에 신속하게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계에서는 차기 DX 부문장 후보로 노태문 MX사업부장, 용석우 VD사업부장, 전경훈 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노태문 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노 사장은 2020년부터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고 있으며, 최근 갤럭시S25 시리즈와 폴더블폰의 성공적인 출시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현재 DX 부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이사회 의결만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도 높다. 노태문 사장의 DX 부문장 승격, 가능성과 우려 노태문 사장이 DX 부문장으로 승격할 경우, 그는 MX사업부를 겸임하거나,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이 후임 MX사업부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노 사장이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해 온 만큼 TV와 생활가전 부문까지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DA사업부장 자리를 따로 두어, MX사업부와 DA사업부를 각각 분리하여 관...

당근마켓 부동산 사기, 본인 인증만으론 역부족…집주인 인증 의무화 필요

  당근마켓 부동산 거래 급증, 그러나 본인 인증 제도에 한계 최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이용한 부동산 사기 사건이 급증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본인 인증' 제도가 도입되었지만, 실제로 사기 예방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3월 31일, 당근마켓에서의 부동산 직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매물의 소유자 인증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인 인증만으로는 사기 피해를 막기 어려운 상황에서, 집주인 인증의 의무화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부동산 직거래의 급증, 사기 피해도 동반 증가 당근마켓에서의 부동산 직거래 건수는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 2021년에는 268건에 불과했던 직거래 건수는 2022년 7094건, 2023년 2만3178건을 기록하며 2024년에는 5만9451건에 달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직거래로 인한 사기 피해도 증가했다. 경찰에 수사 요청된 거래 건수는 2021년과 2022년에는 없었으나, 2023년에는 2건, 2024년에는 17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집주인 인증 절차 없이 거래된 부동산 매물에서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본인 인증 제도 도입, 하지만 사기 피해 방지는 한계 당근마켓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본인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사용자의 휴대폰 정보와 통신사 가입 정보 등을 연계하여 본인 소유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문제는 본인 인증을 마친 사용자가 여전히 다른 사람의 부동산을 매물로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인 인증을 마친 후, 다른 사람의 부동산을 올려도 제재가 없기 때문에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없다. 또한, 당근마켓은 본인 인증 후에도 집주인 인증을 의무화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집주인이 아닌 사람이 다른 사람의 부동산을 올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가짜 매도자는 오피스텔의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이를 당근마켓에 올려 자신이 집주인인 양 행동하며 사기를 치는 방식으로...

미 상호관세 조치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급락, 투자자들 우려

  미국 무역전쟁 격화로 가상자산 시장 큰 타격, 비트코인 하락세 2025년 3월 31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강화가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중 가상자산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와 함께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특히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하락해 8만1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큰 변동성이 일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가상자산 가격에 큰 영향 트럼프 행정부는 3월 26일 자동차와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었으며, 4월 2일에는 상호관세 발표가 예고되었다. 이는 미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에도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만큼, 주식시장과의 연계성이 높아 불안정한 무역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하 가능성 제동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월간 0.4%, 연간 2.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초과했다. 이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었고, 이는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가상자산은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더 이상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추진한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주가는 8.03% 하락했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5월부터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33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편의점 생존법: 특화매장과 해외 진출로 경쟁력 강화

  편의점의 생존법: 특화매장 강화와 해외 진출로 경쟁력 확보 편의점 산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우후죽순'처럼 증가하는 편의점들이 수익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화된 매장 운영과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편의점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모델을 넘어서, 패션, 뷰티, 스포츠 등 다양한 콘셉트의 특화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1. 특화매장으로 차별화 특화매장은 편의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어, GS25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협업하여 전국 3000여 개 매장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출시 직후 매출이 123% 상승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GS25는 또한 스포츠와 편의점을 결합한 'GS25 한화생명볼파크점'을 오픈하며, 한화이글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매장을 선보였다. 이 매장에서는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유니폼, 배트, 글러브 등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어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가맹 운영 모델인 '뉴웨이브' 점포를 통해 푸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상품을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푸드 스테이션' 존을 새롭게 마련해 즉석식품을 한 곳에 모아 고객들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BGF리테일의 CU는 라면과 K푸드를 특화한 매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라면 문화를 소개하며, 뮤직 라이브러리 매장에서는 K팝 관련 굿즈를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2.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확대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편의점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CU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몽골에서 4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

코인시장도 金 열풍! 금 기반 코인, 시가총액 2조 돌파

  코인 시장, 금 기반 코인의 급성장: ‘금 열풍’의 이유와 배경 금값의 상승과 함께 금 기반 코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와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금 기반 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 기반 코인과 그 배경, 장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금 기반 코인의 상승: 실물 금의 대안 금 기반 코인은 실물 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팍스골드(PAXG)와 테더골드(XAUT)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코인은 각각 런던 금시장협회(LBMA)와 스위스에 위치한 금고에서 실물 금을 보관하고 있으며, 코인 보유자는 실물 금을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금 기반 코인의 시가총액이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금값의 고공행진과 맞물려 있습니다. 금값의 급등과 금 기반 코인의 시가총액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25년 3월 30일 0시 기준으로 금 기반 코인의 시가총액 합은 14억 4355만 달러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금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금 기반 코인도 함께 상승한 결과입니다. 금 선물은 2025년 3월 2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6월분 기준 트로이온스당 3114.3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17.92% 상승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금값의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더 가속화되었으며, 이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켰습니다. 금 기반 코인, 실물 금의 대체 투자처 금 기반 코인의 큰 장점은 실물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투자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실물 금은 보관과 운반이 번거롭고, 수수료가 발생하는 반면, 금 기반 코인은 디지털 형태로 저장되며, 보관 수수료가 없고, 언제든지 실물 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과 비교했을 때 세금과 추가 비용이 발생...

삼성물산, 1.3조 규모 신반포4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헤리븐 반포’로 서초구 랜드마크 탄생 예고

  삼성물산, 1.3조 규모 신반포4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헤리븐 반포’로 서초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탄생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1조 310억 원 규모의 공사비를 들여, 서울의 중요한 재건축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을 맡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1,82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향후 서초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반포4차 재건축 개요 이번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 일대 9만2922㎡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로 총 7개 동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아파트 단지는 1,828가구와 함께 부대 복리시설을 포함하며, 공사비는 약 1조310억 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라는 단지명으로 이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설계와 특화된 설계로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특화 설계와 혁신적 디자인 '래미안 헤리븐 반포'는 디자인과 설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 프로젝트에서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세계적인 건축설계 그룹인 SMDP와 협업한 설계를 통해 실현된다. 또한, 유명한 디자이너들인 론 아라드(Ron Arad)와 니콜라 갈리지아(Nicola Galizia)가 참여해 주거 공간에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핵심 설계 요소 '래미안 헤리븐 반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170m 높이에 위치한 360도 어라운드 뷰의 스카이 브릿지다. 이곳에서는 서울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한다. 또한, 이 스카이 브릿지에는 스카이 짐, 스카이 골프, 야외 풀을 갖춘 게스트 하우스 등이 마련되어 입주민들에게 특화된 고급 서비스를 ...

트럼프의 상호관세 부과, 전세계 무역질서에 충격 예고

  "트럼프의 상호관세 부과, 전 세계 무역 질서에 미칠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자동차 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 조치는 전 세계 무역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이 부과할 상호관세의 기준과 방식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트럼프의 통상 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뒤섞이고 있다. 1. 상호관세 부과의 배경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무역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조치는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된 행정명령들이다. 그가 취임한 이래,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동맹국에 25%의 철강 관세를 부과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강경한 무역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조치는 단순히 특정 국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산업을 보호하고, 무역 적자를 줄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2. 상호관세 부과의 주요 기준 미국 정부는 오는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부과 기준을 5가지로 제시했다. 이 기준은 △양국 간 관세율 차이, △비관세 장벽, △내국세, △환율, △각 정부 정책 등이다. 이러한 기준은 각국의 무역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틀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준이 각국의 경제적 여건과 무역 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호관세 부과가 국가별로 차별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3. 한국에 미치는 영향 상호관세 부과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은 2019년 대미 무역흑자가 658억 달러에 달해, 미국에게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한 주요 대상국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많은 품목에서 실효 관세가 0%인 한국은 상호관세 부과를 통해 예외 없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상대...